[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회’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으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 인사말, 대한불교 조계종 원행스님 축사, 오색끈 절단식, 전시 설명회 순으로 진행됐다.

전시회는 1부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김승영 작가와 오윤석 작가가 ‘우리 마음속 깊은 수많은 감정의 층’을 끄집어 수천 장의 벽돌로 표현한 설치 작품과 ‘창령사 터 오백나한상’과 콜라보레이션하여 과거와 현대가 호흡하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2부는 ‘다양한 시작으로 바라본 창령사 터 오백 나한’으로 ▲자유자재한 나한의 모습 나한 도상 ▲나한 복식 수행자의 옷차림 등이 전시됐다.

또 2017년 국립춘천박물관이 상설전시 재개관을 준비하며 나한상의 보존과 복원 나한상에 대한 연구 진행성과로 ▲창령사 오백나한상의 미술사적 의의 ▲복식 ▲석재 산지 ▲보존과 복원 과정 ▲훼불 가능성에 대한 검토 등 학술성과를 전시했다.

3부는 ‘현대 삶속의 나한’이라는 주제로 나한상을 작품 주제로 한 작가들의 창작 작품이 설치됐다.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은 “강원의 산천이 그러했듯이 공동체에 휴식과 힐링, 삶의 여유를 주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박물관 브랜드 유물로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진규 마임이스트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을 보면 가까운 누군가를 닮은 친근한 얼굴에 나도 나한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며 “무지랭이도 깨달으면 나한이 됩니다 그러나 깨닫기가 쉬운가요? 108번뇌라고 하는 생각의 끈을 놓아야 합니다”라고 축하공연 컨셉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행스님, 이재수 춘천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육동한 강원연구원 원장, 김상태 국립춘천박물관장, 지역 박물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현대미술이 만난 오백나한 전시작품을 구경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 강원=이현복 기자] 강원도 춘천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27일 ‘창령사 터 오백나한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현대미술이 만난 오백나한 전시작품을 구경하고 있다.ⓒ천지일보 201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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