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7일 남양주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목민심서, 시대를 말하다’개막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8.8.27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7일 남양주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목민심서, 시대를 말하다’개막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제공: 남양주시) ⓒ천지일보 2018.8.27

남양주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시대·신분·당색 떠나 모두 하나

되는 한강의 기적 일구어야 한다”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남양주시가 다산 정약용 해배 및‘목민심서’저술 200주년을 맞이해 남양주시립박물관 공동기획전 ‘목민심서, 시대를 말하다’를 기획하고 27일 개막식을 개최했다.

강진군 다산기념관과 과천시 추사박물관의 공동기획 전시로 ‘목민심서’를 통해 지방관과 지방행정의 개혁을 모색했던 정약용의 사상과, 해배 이후 고향에서의 학문적 교유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딸을 위한 아버지의 마음을 그린‘매화병제도’ 정약용이 직접 고치고 수정한‘여유당집’가장본, 그리고 해배 이후 교유했던 추사 김정희, 홍석주, 초의 의순과의 편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남양주는 다산과 초의선사, 추사 김정희 등 묵객들이 운길산 수종사에서 신분과 당색을 초월해 사회 변혁의 꿈을 가지고 담론을 펼쳤던 곳”이라며 “다산의 정신을 문화유산으로 가지고 있는 남양주도 시대와 신분, 당색을 떠나 모두가 하나 되는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배와 목민심서 200주년을 맞이해 다산이 우리시대에 변화를 주고자 했던 꿈과 희망과 가치를 이어받아 자랑스러운 남양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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