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순천시를 방문해 허석 순천시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천지일보 2018.8.27
김해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순천시를 방문해 허석 순천시장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천지일보 2018.8.27

최연소 청년대표 최고위원 당선
영·호남 사회적 협치 기대
“백년정당 초석 다질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청년들은 선배 정치인을 뒷받침하고 선배 정치인들은 청년들을 이끌어주는 민주당을 백년정당으로 만들어나가는 데 힘을 쏟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당대표 선거가 지난 25일 치러진 가운데 최연소 청년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김해영(41, 남) 의원이 정부와 중앙당 간의 지역 현안과 영·호남의 사회적 협치를 잘 이룰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민주 김해영 의원은 부산지역(연제구) 국회의원이지만 아버지 고향은 광주광역시로 가난과 싸우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간호하다 32살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험지인 부산에서 정치를 시작한 것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소외된 계층과 지역 차별 문제 등 영·호남의 상생발전에도 여러 활동을 통해 관심을 보였다.

나주혁신도시에 설립 예정인 한전공대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정부의 국정과제로 민주당이 정부와 협력하면 가능한 일”이라며 “광주와 전남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특별법 제정 등 필요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해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순천시를 방문, 순천시의회 시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천지일보 2018.8.27
김해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순천시를 방문, 순천시의회 시의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제공: 김해영 의원실) ⓒ천지일보 2018.8.27

그동안 김 의원은 젊은 패기와 전문적인 민생 현안 정책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올해만 해도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문화예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 ▲갈등관리기본법안·원자력 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 ▲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발의해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재선의원이며 장관 출신이었던 김희정 후보를 민주당 최연소 의원으로 출마한 김해영 의원이 이겨 주목받기도 했다. 

제20대 국회에서 정무위원회를 거쳐 교육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교육부로 제출받은 사립학교 친인척 직원채용 현황 자료를 토대로 광주지역 사립학교 법인 67곳 중 14곳이 이사장의 자녀나 6촌 이내의 친인척을 채용한 것을 지적해 사립학교의 채용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조 했다.

김해영 의원의 남다른 열정과 패기, 현장 소통을 중심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행보가 영·호남의 화합과 전남의 현안인 한전공대 유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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