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0개국 대학생 초청 제1회 KU Peace Camp 열어
고려대, 20개국 대학생 초청 제1회 KU Peace Camp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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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고려대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제 1회 KU Peace Camp에 참가한 외국학생들과 함께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 2018.8.27
염재호 고려대 총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이 제 1회 KU Peace Camp에 참가한 외국학생들과 함께 개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고려대학교)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는 27일부터 31일까지 한 주간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내·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KU Peace Camp’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새로운 국제환경 속에서 통일과 평화에 기여할 새로운 세대의 국제적 리더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새로운 전망(New Vision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제1회 KU Peace Camp’에는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이스라엘, 나이지리아, 이집트, 콩고, 폴란드, 스위스, 영국, 불가리아, 에스토니아, 미국, 멕시코, 에콰도르, 캐나다 등 20개국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캠프에서 동아시아 국제관계, 북한의 경제·사회·문화, 통일 의료 등 여러 방면의 권위 있는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또한 다양한 그룹 활동과 현지 탐방을 통해 동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회식은 27일 오전 9시 고려대 국제관에서 열렸다. 개회사에서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화연구소장은 “한반도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의 진보가 있었지만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요소들이 많다. 미래를 이끌어나갈 전 세계 청년들과의 토론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남북공동경제성장 등에 있어 여러 생산적인 해결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18세기부터 현재까지의 동북아시아 정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오늘 우리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평화가 시작되는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 중국,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20개국의 국가에서 다양한 관점을 보여줄 수 있는 학생들이 참여해 기쁘다. 제 1회 고려대학교 Peace Camp가 참여 학생들에게 귀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기회 뿐 아니라, 적극적인 토론과 발표를 통해 한반도 문제의 해답을 찾고 우리 모두가 평화로 한 걸음 내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스위스에서 온 Jenny Messikommer(고려대 정치외교, 북한학 이중전공) 학생은 “북한에 대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전문적인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더 많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배우고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학을 전공하는 폴란드에서 온 Dagmara Lukano 학생은 “남북한 관계는 한국의 미래 뿐 아니라 전 세계의 미래와 관련돼 있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강의를 통해 앞으로의 실질적인 참여 방향도 알게 되고 각국의 학생들과 생산적인 토론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목요일에 예정된 DMZ 체험이 가장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KU Peace Camp를 주관하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이종화)는 1957년 창립된 이래 통일 및 북한 관련 연구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축적해왔다. 그리고 이번 캠프를 계기로 통일과 평화체제에 기여하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캠프 연사로는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 김영훈 고려대 통일보건의학협동 주임교수, 태영호 전 북한 외교관, 브라이언 마이어스(Brian Myers) 동서대 교수, 타티아나 가브루센코(Tatiana Gabroussenko)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 주형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고려대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통일과 평화에 기여하는 국제적 인재들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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