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현안추진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1만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공동 서명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이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8.8.27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현안추진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1만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공동 서명한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이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8.8.27

좋은기업유치단 구성, 기업유치에 역량 발휘

일자리 문제, 동남권과 남해안권 확대 공동대응

기업애로 10건 건의→ 즉시반영5, 장기검토3. 중앙건의2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 현안추진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1만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에 공동 서명했다.

27일 오전 7시 30분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계 대표 100여명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서명하고 상생 협력을 다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치닫고 있는 고용상황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시정의 정책 파트너인 부산상의와 함께 협력적 동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이 직면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시와 상의가 함께 협력해 ‘부산 1만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전개해 상의에서는 회원사를 중심으로 1명이상 채용을 독려하고 시에서는 공동 협력사업 발굴 추진을 통해 적극적인 예산지원을 뒷받침해 내년까지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시는 지역기업의 혁신성장 지원과 협력방안을 위해 ▲기업의 투자 활성화 지원 ▲일자리 미스 매체 해소 및 근로조건 개선 ▲부산시와 상공회의소 간의 공동 좋은 기업유치단 구성 등을 발표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이 수도권에 대응하고 지역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산 중심으로 부·울·경 동남권 공동으로 협력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나아가 전남, 목포와도 협력해 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이 평화의 시대를 맞아 신북방 정책과 신 남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철도, 공항, 항만의 Tri-PORT를 구축해 세계적 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하겠다”며 “아울러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이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만큼 상공계와 함께 부산의 질적 성장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시와 상의는 지역경제의 도약을 위한 최고의 동반자로서 그 어느 때 보다 발전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와 상의가 힘을 합치고 기업들이 주체가 돼 혁신과 새로운 성장 속에서 좋은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낸다면 희망과 활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7일 오전 7시 30분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계 대표 100여명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8.8.27
27일 오전 7시 30분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지역상공계 대표 100여명이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상공회의소) ⓒ천지일보 2018.8.27

한편 부산상의는 이날 간담회를 위해 사전에 지역 현안 3건, 기업애로 10건 등 총 13건의 건의내용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이를 검토한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상의 건의사항 중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조속 신청 ▲지자체 중복세무조사 부담완화 ▲산업단지 교통망 확충 ▲산업단지 입주 제한업종 완화 ▲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는 즉시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중앙부처 소관인 산업용지 분양 관련 취득세 감면 기간 연장과 산업단지 외 공업지역 건폐율 상향조정 등에 대하여는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도시철도 가덕선 조기 건설 등 3건에 대해서는 중장기 과제로 적극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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