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안현수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7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성폭력 개연성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가 연 인사청문회에서 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의 질의에 “안 전 지사에 대해선 제 경험상 위력에 의한 간음, 직장 내 성희롱의 전형적, 본질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 후보자가 2012년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캠프 시민 멘토단으로 활동한 전력 등과 관련,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 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지적하자 “그 당시 시민사회 여성계에선 여성의 정치참여 할당제라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정치에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편향된 것으로 말씀드리긴 어렵고, 우선 민주당에서 그런 제안이 먼저 들어왔다”고 해명했다.

2006년 인권위 북한인권특위 위원장이었던 최 후보자가 ‘북한 지역에서의 인권 침해 행위는 인권위 조사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문을 낸 것에 대해 한국당 김성원 의원이 인권위가 북한 문제를 외면했다고 지적하자 “북한 인권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인권위에서 할 수 있는 방식은 물론 국제사회와 실효적으로 이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