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전라남도 제12대 정무부지사가 27일 오전 취임했다.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의 만남으로 업무를 시작한 윤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민영화과장·교육과학예산과장·재정제도과장·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7
윤병태 전라남도 제12대 정무부지사가 27일 오전 취임했다. 취임행사를 생략하고 사무실을 돌며 직원들과의 만남으로 업무를 시작한 윤 부지사는 기획재정부 민영화과장·교육과학예산과장·재정제도과장·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지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7

공모절차와 선발위원회 거쳐 선임
별도 취임식 없이 곧바로 업무 시작
“현장 목소리 최우선으로 들을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의 인구는 계속 줄고 초고령화 인구가 많은 구조적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사님이 도정 방침으로 밝힌 것처럼 활력 있는 일자리 경제를 뒷받침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미래 신성장 사업을 만들어 국내 기업이 믿고 투자하는 최적의 투자지로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전남도가 올해부터 정무부지사를 개방형 직위로 전환해 공모절차와 선발위원회를 거쳐 선임한 가운데 27일 전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윤병태 신임 정무부지사가 각오를 밝혔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지난 93년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에서 25년간 업무를 수행했다. 예산기준과장, 교육과학예산과장, 재정제도과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으며 대통령실 행정관과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예산통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근무는 처음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오전 취임한 전라남도 제12대 정무부지사를 출입기자단에 소개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오전 취임한 전라남도 제12대 정무부지사를 출입기자단에 소개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7

윤 정무부지사는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와 ‘전남 인구 200만명 회복’을 위해 ▲비전은 크게 갖되 집행은 세밀하게 해 나가기 위해 현장에서 정책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끝까지 살필 것 ▲나보다 우리가 낫다는 생각으로 대화 나눌 것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일하기 위해 현장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나주에서 출생하고 우리 지역에서 성장한 윤병태 정무부지사와 함께 정부와 국회, 도의회, 도정 등에서 국비확보와 국채사업,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외적인 소통의 핵심창구 역할을 잘해줄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재정전문가로 오랜 경험과 중앙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민선 7기 전남도의 대외적인 현안을 풀어가는 데 핵심적인 역할 수행이 가능하고, 조직 내 리더십과 업무 추진력, 소통행정 능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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