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 (출처: 연합뉴스)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의혹이 제기되자 이에 대해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함승희 처벌, 법인카드 폐지’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했다.

이 청원자는 “함승희 법인카드 불법 사용 처벌해 달라”라며 “법인카드로 혈세가 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이 열심히 일해서 세금 내면 공기업은 법인카드로 흥청망청”이라며 “법인카드를 없애고, 사비로 쓰고 영수증을 청구하는 것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도 “법인카드로 혈세가 새고 있다. 서민은 뼈 빠지게 일해서 세금 내면 공기업은 법인카드로 흥청망창 법인카드를 없애고 사비로 쓰고 영수증 가져와 돈 받아가라고 법제화해주세요 특활비도 다 폐지해주세요 부익부빈익빈 이제 그만”이라고 전했다.

한편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재직시절 3년간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모(여)씨와 함께 314회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경향신문은 강원랜드가 공개한 3장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함승희 전 사장은 2014년 12월 취임 후 3년간 서울에서 총 636차례에 걸쳐 법인카드를 사용했으며 이중 314건을 손씨 거주지인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서 사용했다고 2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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