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일본취업 합동박람회’가 25~26일 양일간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대기실에 앉아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8.26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일본취업 합동박람회’가 25~26일 양일간 부산시청 1층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대기실에 앉아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8.26

야후재팬, 야마토운수 등 46개 기업 참가

전국 126개 대학에서 700명 참석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일본취업 합동박람회 in 부산’이 25~26일 양일간 부산시청 1층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을 방문해 인재를 구하는 일본 46개 기업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700여명의 청년들로 가득차 규모와 내용 면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최고의 포털사이트 야후재팬, 일본 운송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야마토 운수’ 등 46개의 우량기업이 참여했다.

자스닥에 상장된 IT 중견기업 NCD(일본컴퓨터다이나믹스)는 임차주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내용도 기업면접 이외에 기업설명회, 일본 취업 관련 특강 등으로 구성이 다양해졌다. 특히 주일대사관과 일본기업관계자가 직접 일본 취업환경과 일본기업의 인재상, 취업 과정에서의 유의점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취업박람회에서는 전국 대학에서 총 700명의 학생이 참여해 25일 1차 그룹면접에서 203명이 합격, 26일 2차 심층 면접을 치렀다. 최종 합격 여부는 2주 이내에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가톨릭대와 전주대학교 등 타지역에서도 대형전세버스를 마련해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렇게 다수의 해외기업이 직접 취업박람회에 나와 채용을 진행하는 기회가 드물기 때문에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린 박람회가 일본기업의 인력 수요와 우리 청년들의 관심이 맞아떨어져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한국 청년 채용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이 일본에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행사의 구성과 규모를 더욱 내실화해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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