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능입니다”…사활 건 스마트폰 경쟁 개막(CG). (출처: 연합뉴스)
“역대 최고 성능입니다”…사활 건 스마트폰 경쟁 개막(CG). (출처: 연합뉴스)

7월말 기준 5011만명 가입

6월 증가폭, 19개월내 최저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스마트폰 가입자가 7월 말 기준으로 5000만명을 돌파했다. 사실상 국민 1인당 1스마트폰 시대가 활짝 열렸다.

26일 통신업계와 정보통신진흥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이동전화 시장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5011만명으로 전월보다 16만명가량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 5000만명을 넘어섰다. 행정자치부 기준 지난달 총인구수가 5180만명으로 조사된 것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1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11년 말 2258만명에서 2012년 말 3273만명으로 증가했고 2014년 말 4070만명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 폭은 둔화하는 추세다. 2012년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 폭은 1000만명을 기록했지만 2013년에는 479만명으로 급감했다. 이어 2014년 318만명, 2016년 275만명, 지난해 224만명까지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12만명)에 그쳐 2016년 10월 0.1%(5만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 업계는 구형·신형 스마트폰 간 기술 격차가 축소되고 고가 스마트폰 교체 비용 부담으로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등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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