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90년대 최전성기 신촌 청년문화가 한눈에
1970~1990년대 최전성기 신촌 청년문화가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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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新村)’ 展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촌의 어제와 오늘이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26일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 따르면, 청년문화의 중심지이자 서울의 중요한 부도심 중 하나인 신촌을 재조명하는 ‘청년문화의 개척지, 신촌’ 전시가 22일부터 10월 21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신촌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조선시대 이후이다. 조선 건국 당시 무악산(현재의 안산) 지금의 신촌 일대는 유학자이자 풍수지리가였던 하륜(河倫)이 새로운 수도로 강력하게 주장한 지역으로, 이때부터 ‘새터말(新村)’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신촌(新村)’이란 ‘새롭게 형성된 마을’, ‘새마을’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지명답게 신촌은 새로운 문물, 문화 등을 받아들이고 토착화시켜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산실(産室)로서 기능했다.

일제강점기 연희전문학교, 이화여자전문학교가 자리 잡으면서 신촌은 서구 근대 학문과 사상이 유입되는 창구가 됐고 광복 이후에도 오랫동안 신촌은 최첨단의 유행이 가장 먼저 유입되는 곳이었다. 대표적인 예로 원두커피, 언더그라운드 음악, 패션, 사회문화운동에 이르기까지 새롭고 대안적인 문화가 수없이 시도되었고,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신촌 지역의 공간 변화와 인문지리적, 사회문화적 특성을 고찰하고 근대학문, 서구문물, 민주화운동, 대안예술 등 신촌을 통해 유입되었거나 시작된 새로운 문화를 살펴 볼 예정이다.

또한 청년문화의 전성기였던 1970~90년대를 중심으로 문청들의 아지트였고 대안음악의 중심지였으며 패션의 메카였던 신촌의 면모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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