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과 회담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24일 위안자쥔 성장 방문 
우호 교류 심화 실천 선언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중국 저장성과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상호 교류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국 위안자쥔 저장성장을 단장으로 한 저장성 대표단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24일 전남도를 방문, 김영록 도지사와 회담을 하고 ‘우호 교류 심화 실천 선언문’에 서명했다. 

‘우호 교류 심화 실천 선언문’에는 두 지역이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지금까지 이어온 교류 협력 사업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교류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교류협력 촉진 ▲해양수산업 연구기관 교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 분야 협력사업 강화 ▲인문·스포츠 등 민간단체 교류 확대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과 ‘우호교류 심화 실천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4일 오후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과 ‘우호교류 심화 실천 선언문’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이날 전남도는 저장성 대표단의 방문을 기념해 도청 윤선도 홀에서 20년 교류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축하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남도소리울림터에서는 저장성 전통예술단의 서커스와 전통 가무, 전남도립국악단의 오고 북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위안자쥔 저장성장을 비롯한 저장성 대표단, 전남 도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이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공연을 펼친 저장성 전통예술단과 전남도립국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중국 위안자쥔(袁家軍) 저장성 정장이 24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전라남도-중국 저장성간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공연을 펼친 저장성 전통예술단과 전남도립국단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 2018.8.25

두 지역은 그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스포츠 교류 및 예술단 공연 등을 통해 더 발전하고 지역민이 잘사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과 저장성은 지리적으로 가까워 오랫동안 해상물길을 이용한 교류가 많았다”며 “앞으로 두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마음의 물길까지 가까워져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중국과 한국이 더 가까워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가까운 시일 안에 저장성을 방문해 두 지역 간 형제 우의를 더욱더 돈독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안자쥔 성장의 전남 방문은 지난 2003년 뤄주산 성장 이후 15년 만이다. 지난 2005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로서 전남을 방문한 바 있다. 

전남도와 저장성은 지난 1993년 우호 교류를 시작해 1998년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청소년 교류와 학술포럼,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확대·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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