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벗어던진 양대 항공사 직원들 “더 이상 숨지 않겠다”
가면 벗어던진 양대 항공사 직원들 “더 이상 숨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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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가면을 벗어 날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가면을 벗어 날리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직원 등 500여명 촛불집회

“우리의 권리를 되찾겠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항공 재벌 아웃!” “갑질 격파!” “삼구 아웃!”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와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이같이 외쳤다.

촛불문화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민주노총 조합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대한항공 직원들은 지난 4월부터 카카오톡 익명 대화방을 만들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이들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올해 7월 ‘기내식 대란’을 계기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해왔다.

심규덕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 위원장은 “지난 30년간 경영정상화를 하지 못했다면 경영능력이 없는 것”이라며 “3조 가치의 회사를 6조에 사서 3조에 팔아 적자를 내고 그 빚을 갚느라 직원 임금 인상은커녕 돈 되는 것은 다 팔아 치우는 아시아나에 미래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갑질 격파’ ‘항공재벌 OUT!’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갑질 격파’ ‘항공재벌 OUT!’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박창진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장은 영상편지를 통해 “우리는 조씨 일가의 갑질에 억눌려 자발적 노예로 두려움 속에 살아왔다”며 “이제는 대한항공 노조라는 이름으로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행동으로 회사의 많은 문제를 개선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항공 운항승무원 기장으로 26년간 일하고 있다는 김종오(55)씨는 “우리는 불과 얼마 전에 촛불이라는 것을 통해 정치권력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제는 기업도 시민사회의 자산이라는 개념으로 생각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 항공사 직원들은 무대에 올라 “이제 우리는 더 이상 가면 뒤에 숨지 않고 항공재벌의 갑질에 맞서 당당히 우리의 권리를 되찾겠다”면서 집회 때마다 써 왔던 가면을 벗어던지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양대 항공사 직원들의 집회에 대해 “가면을 벗고 노동조합의 갑옷을 입는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한 참석자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미로 ‘39OUT!’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천지일보=백민섭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지부 등을 비롯한 시민단체 20여개로 이뤄진 ‘시민단체 연합 항공재벌 갑질격파 시민행동’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한 참석자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미로 ‘39OUT!’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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