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용 교수 강연 장면. (제공: 건국대학교)
진달용 교수 강연 장면. (제공: 건국대학교)

지역 인문학 강의의 새 지평 열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원장 신인섭 교수)이 인문학에 대한 높은 수요를 만족시킬 지역인문학센터로서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를 발족하고, ‘모빌리티인문 100강(Mobility Hi-Story 100)’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모빌리티인문 100강(Mobility Hi-Story 100)’은 인문학 전반을 아우르면서도 고-모빌리티 시대에 대응하는 모빌리티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한 고품질 인문학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다양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강의안을 공개 모집하고, 선정된 강의안을 함께 보완·발전시키는 새로운 형태의 모듈형 인문학 강의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제1차 모빌리티인문 100강 공개모집은 지난 7월 건국대 교내 홈페이지를 비롯해 한국연구재단, 하이브레인 등을 통해 이뤄졌다.

5대 1의 경쟁을 거쳐 ▲공간이론과 디지털 문화지도 개발을 통한 모빌리티 이해 ▲모빌리티 테크놀로지와 시민참여형 정치 ▲진짜 어른을 위한 모빌리티 생태인문학 ▲작물의 모빌리티와 세계사 ▲모빌리티 시대, 도시공동체의 사회철학 등 5개의 강의안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강의는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은 광진구 및 광진구 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서울시립과학관, 성동문화재단, 남양주문화원 등에서 10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는 모빌리티인문 100강을 통해 특화된 모빌리티 인문강사를 양성하고, 강의안을 계발해 강의하고 이를 출판할 계획이다. 이로써 우수강사와 수준 높은 인문학 강의, 강의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 산학협력단과 같은 허브역할을 충실히 하는 것이 목표이다.

한편 지난 5월 발족된 HK+ 모빌리티 인문교양센터는 지역 인문학 강의에 새 숨을 불어 넣기 위해 바쁘게 달리고 있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문드림 커리큘럼’ ▲중·장년 및 노년층을 위한 ‘인문행복 커리큘럼’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인문희망 커리큘럼’으로 구성된 모빌리티인문 100강과 함께 체험과 활동에 역점을 둔 ‘모빌리티 인문페어’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계의 명사를 초청해 지역 주민들과의 직접 대담 기회를 마련하는 ‘명사 대담회’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지역문화해설투어인 ‘우리 동네 탐방기’ ▲세대 간 이해와 공존을 도모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층과 노년층의 만남을 주선하는 ‘역사 속의 오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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