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NGO
내달 만국회의 4주년 기념행사
개신교계, 수년간 ‘만국회의’ 훼방
“행사장 못 쓰게 공무원 협박도”
“평화 염원하는 세계인 소망 짓밟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세계평화축제인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내달 진행한다고 밝힌 가운데, 교단 이기주의에 갇혀 만국회의를 수년째 훼방하는 개신교계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달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해 서울, 광주, 전주, 부산, 평창, 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전 세계 97개 주요 도시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 종교 간 화합, 평화 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평화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평화순방을 통해 각국 정치·법조·교육·종교·시민단체 등을 만나 계층별 평화사업을 추진하고, 2014년부터 매년 9월 대한민국에 HWPL과 협력하는 해외 인사들을 초대해 1년간 활동보고와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29차례에 걸친 해외 평화순방을 통해 HWPL과 협력하고 있는 각국 인사들을 초청해 HWPL이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등 세계인들의 축제로 마련했다.
무기 생산과 전쟁을 금지하는 국제법(DPCW 10조 38항)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쟁을 끝내자는 HWPL의 제안은 실효성 있는 전쟁종식의 대안으로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5년째 진행되는 이 행사에 해마다 전‧현직 대통령과 정치인, 학계 등 수백명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하는 게 이를 방증한다. 이번 행사에도 이미 국내외 수만 명의 인사들이 참석키로 했다.
HWPL은 이번 행사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평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소식이 알려지자 한 개신교 매체는 이 행사가 특정교단과 연계됐다며 이를 저지하겠다는 일부 개신교단체의 주장을 보도했다. 이는 개신교 보수진영이 그들이 반대하거나 배척하는 사안이 벌어질 때마다 취하는 전형적인 비방 방식이다.
HWPL 관계자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평화 만국회의는 국내외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인들의 축제”라고 강조하며 “매년 일부 기독교 단체와 교계 언론에서 행사를 왜곡‧폄훼하고, 행사장 대관 취소를 목적으로 공무원들에게 협박까지 하는데, 이는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소망을 짓밟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HWPL 대표는 종교인이지만, HWPL은 종교단체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유엔이 인정한 평화 NGO”라며 “마치 자기 교단이 아니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조차 할 수 없다는 식의 이들의 주장은 공공의 이익보다 교단 이익을 우선 시하는 교계의 고질적인 편협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HWPL은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위해 만국회의 1주년인 2015년 9월에 전 세계 법조계 석학 21명으로 구성된 ‘HWPL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을 2016년 3월 14일에 제정 공표했으며, 현재 선언문은 유엔 상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만국회의 4주년 행사는 참여한 전 세계 인사에게 세계유일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협력을 당부하는 자리이자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유엔 상정을 촉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