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가운데)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14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6.14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북을 다음주 초로 계획하고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들이 이르면 27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복수의 외교 소식통들은 “27일께 방북하는 일정으로 북미 간 막바지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 방북 직후에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세 나라가 일정과 장소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내주 초 방북해 협의를 마친 뒤 귀국길에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방북 협의 내용을 공유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미일 회담이 열리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 간 별도 양자 회담도 진행돼 북미 및 남북관계 진전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28일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자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미국과 일본 정부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후 도쿄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 방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 후 27일 일본에 올 수도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직후와 지난달 3차 방북 협의 직후 각각 서울과 도쿄를 방문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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