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7월 25일(현지시간) 북한 비핵화 협상 진행 상황 등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의원들의 질문을 경청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다음주 비핵화 논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비교적 이른(relatively soon) 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떠날 것”이라며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모르지만 곧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주에 4차 방북을 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그의 방북 시점은 주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내주 방북은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면담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 일정과 계획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지난번 3차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해 ‘빈손 방북’이라는 논란이 일었던 만큼 말을 아끼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나워트 대변인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한 북미대화는 지속될 거라 강조했다. 그는 “비핵화를 향한 작업이 특별히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눈을 크게 뜨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의 2차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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