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2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레오파마와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킴 퀄러 레오파마 글로벌 R&D본부장(좌)과 전재광 JW중외제약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18.8.24
JW중외제약은 24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레오파마와 혁신적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킴 퀄러 레오파마 글로벌 R&D본부장(좌)과 전재광 JW중외제약 대표가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 JW중외제약) ⓒ천지일보 2018.8.2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JW중외제약(대표이사 전재광, 신영섭)은 덴마크 피부질환 치료 전문기업 레오파마(LEO Pharma)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JW1601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레오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JW1601에 대해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의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획득하며 한국에서의 권리는 JW중외제약이 보유한다.

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신약으로 피부에 바르는 연고제나 주사제가 아닌 경구용 신약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지금까지 개발된 아토피 치료제는 피부에 바르는 연고 형태와 주사제만 있었다. 경쟁 제품이 항염증 효과에 치우친 반면 JW1601은 피부염에 따른 가려움증과 염증을 동시에 억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레오파마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1700달러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진행에 따라 최대 3억 8500만달러를 순차적으로 받게 된다. 총 계약규모는 4억 200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4500억원에 이른다.

또한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순매출액에 따라 로열티도 받게 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JW1601은 JW중외제약이 개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FDA IND(임상허가신청) 수준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임상 약물 생산 연구를 진행해 왔다. 금년 내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경준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양사의 협력을 통해 개발 및 상업화도 성공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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