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이번 상봉 최고령자인 강정옥(100.오른쪽)할머니와 김옥순(89)할머니가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이번 상봉 최고령자인 강정옥(100.오른쪽)할머니와 김옥순(89)할머니가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측 81가족 326명, 북측 가족과 24∼26일 12시간 만남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81가족 326명이 24일 오후 1시 43분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은 점식식사 뒤 오후 3시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65년간 헤어졌던 북측 가족들과 단체상봉 형식으로 감격스러운 첫 만남을 시작했다.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속초 한화리조트를 출발,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에 도착했다.

앞서 진행된 1차 상봉이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들을 찾아 만났다면,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선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1명과 동반 가족들이 남측 가족들을 만난다.

부모가 자녀를 만나는 것은 한 가족뿐으로, 조정기(67)씨가 북측 아버지 조덕용(88, 남)씨와 상봉한다. 상봉단의 최고령자는 강정옥(100, 여)씨로 북측 여동생 가족을 만난다.

상봉단은 단체상봉에 이어 환영 만찬에서 가족들을 다시 만나게 되고 이튿날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마지막 날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 순서로 총 12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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