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워싱턴 DC를 떠나 평양에서 1박 2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비핵화 로드맵 마련의 토대를 닦게 될 이번 '평양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6·12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최대 쟁점인 '핵(核)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왼쪽)가 북한 통치자 김정은과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사진) 국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국무장관 전용기편으로 워싱턴 DC를 떠나 평양에서 1박 2일간 체류할 예정이다. 비핵화 로드맵 마련의 토대를 닦게 될 이번 '평양 협상'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6·12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최대 쟁점인 '핵(核)신고 리스트'와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해 북측의 답변을 받아내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5월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왼쪽)가 북한 통치자 김정은과 악수하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주 북한 방문을 “비교적 이른(relatively soon) 시점에 갈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국무부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내주 방북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해달라’는 질문에 “상대적으로 이른 시점에 떠날 것이다. 정확한 날짜와 시간은 모르지만, 곧(soon) 출발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내주 방북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에 관해 “그(면담) 일정과 계획이 없다”며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앞으로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더라도 방북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요한 건 우리가 북한과 만남 및 대화를 정례화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4, 5월에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면담했다. 그러나 지난달 진행된 3차 방북 때는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이라고 브리핑했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그는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향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북미 대화가 지속할 것”이라며 “비핵화를 향한 작업이 특별히 빠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눈을 크게 뜨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북한 비핵화로,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