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8.8.23
목포대학교 도림캠퍼스 전경 (제공: 국립목포대학교)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는 지난 22일 ‘제15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전체 캠퍼스에 설치된 전등 3만 614개 및 가로등 410개를 5분간 소등함으로써 전국 동시 5분 소등캠페인에 동참했다.

전국 최대 에너지절약 캠페인으로써 ‘불을 끄고 별을 켜다–나누자! 평화의 에너지’라는 주제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 20개 지역에서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한 범국민적 행사다.

본 행사는 2003년 8월 22일 그해 최대 전력소비(4738만 ㎾)를 기록한 날을 계기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에너지시민연대가 2004년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지정하여,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전력소비 피크시간대에 에어컨 설정온도 2도 올리기라는 상징적인 실천 행동으로 전 국민 참여의 절전 행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858만 9000kwh에 달하는 실질적인 전력절감과 이를 통해 398만 4344㎏의 탄소를 감축했다.

제15회 에너지의 날은 기존 적정온도 26도 지키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동시 소등과 함께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한다. ‘에너지의 날’ 기념 절전행동에 참여한 시민들이 효율적으로 사용한 에너지 비용만큼을 적립해서 북한에 햇빛발전소를 선물하자는 캠페인이다.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시민의 손길이 심각한 북한의 전력상황을 개선하는 평화의 친환경에너지를 만들자는 의미다.

최승복 목포대 사무국장은 “이번 캠페인 동참으로 에너지 절약에 대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함으로써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구성원들의 에너지 절약 인식 개선 및 홍보를 통해 에너지 절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 환경부 및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18년 그린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되어 전남에 친환경 그린캠퍼스 거점대학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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