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상봉자 중 최고령인 강정옥(100.가운데)할머니와 김옥순(89), 강순여(82), 조영자(65)씨가 의료진의 검진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상봉자 중 최고령인 강정옥(100.가운데)할머니와 김옥순(89), 강순여(82), 조영자(65)씨가 의료진의 검진을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태풍 금강산 지역 통과 예상
정부, 안전관리에 만전 기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4일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가 태풍 ‘솔릭’ 영향에도 예정대로 열린다. 19호 태풍 ‘솔릭’이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는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태풍 관련 범정부 대처상황을 긴급점검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장소와 일정 재검토를 지시했지만, 일단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이날 2차 상봉에 참여하는 남측 방문단은 최고령자인 강정옥(100)씨를 포함해 81가족 총 326명이다. 

상봉단은 이날 오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버스를 타고 고성을 거쳐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북측으로 넘어간다. 통일부에 따르면 남측 인원에 대해 버스에 탑승한 상태에서 출입심사를 할 예정이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강풍 등에 노출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첫째 날에는 오후 3시부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첫 단체상봉을 하게 되며 오후 7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남측 주최 환영만찬을 이어간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오후 3시부터 면회소에서 두 번째 단체상봉을 하고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금강산호텔에서 작별상봉과 공동중식을 끝으로 귀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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