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INS운용센터에서 직원들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18.8.23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INS운용센터에서 직원들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간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KT가 전국에 위치한 169개 KT 빌딩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배출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되어온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따라 KT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통신망 구조 개선과 고효율 저전력 통신 설비 도입 등 통신 시설에 대한 전기 사용량 저감 활동과 친환경 냉방 시스템 구축 등의 에너지 효율화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구축한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은 KT 건물에 설치된 전력량 계측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기 사용량을 수집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수치화해 제공한다.

별도 웹사이트에 구축된 대시보드 현황판을 통해 전기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현황 확인 외에도 빌딩별·일자별·시간별 전력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 대비 증감 현황, 목표 배출량 달성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KT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으로 KT그룹이 보유한 전국 300여개 건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운용 경험을 기반해 에너지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KT스마트에너지 관리 플랫폼(KT-MEG)에 세부 기능화해 에너지진단 분석, 태양광, DR(Demand Response),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과 연계하는 온실가스 배출권 관리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김영식 KT INS본부장(전무)은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과 연계한 온실가스 배출 사업모델을 발굴해 많은 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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