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수협 임직원들이 갈치 소비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수협중앙회) ⓒ천지일보 2018.8.23
22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수협 임직원들이 갈치 소비촉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수협중앙회)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지난 22일 시식행사를 열고 임직원들이 단체로 갈치를 구매하기로 하는 등 갈치소비촉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갈치 산지 가격은 전년보다 38.9%나 폭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5개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가격 하락폭은 더욱 두드러져 45.1%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가격도 산지 가격의 영향으로 인해 39.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급격한 가격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수협은 시식행사 및 임직원 구매운동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갈치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수협은 산지 재고량과 가공 및 공급 여력이 확보 되는대로 수협쇼핑과 홈쇼핑 등 자체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로 저렴한 가격에 시중에 갈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이와 찌개·국 등 다양한 형태로 먹는 갈치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국민생선으로 성장기 아이들의 발육을 도와주는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갈치에 포함된 트립토판 성분은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숙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해주는 걸로 알려져 있다.

수협 관계자는 “최근 갈치 어획량 증가로 산지가격이 크게 하락함에 따라 갈치 생산 어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업인도 돕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최상의 품질의 제주 갈치의 판매 촉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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