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메달 북한 김수정. (출처: 연합뉴스)
여서정이 23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서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메달 북한 김수정.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여서정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32년 만에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서정(16, 경기체고)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여홍철의 딸이다. 여서정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 체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387점으로 우승했다. 이날 여홍철 경희대 교수가 KBS 해설위원으로 나섰으며 그도 딸의 경기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여서정은 여자 체조 도마에서는 아시안게임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여서정의 최대 적수였던 43살의 노장 옥사나 추소비티나(우즈베키스탄)는 1, 2차 평균 14.287로 은메달에 그쳤다. 북한의 편례영은 1, 2차 평균 13.875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편 여홍철은 1994, 1998년 아시안게임 남자 도마에서 두차례 금메달을 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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