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창업과 베이부머세대의 일자리
[기고] 창업과 베이부머세대의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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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현 KB미소금융재단 경영자문위원(서민금융연구원 이사)
 

남경현 KB미소금융재단 경영자문위원(서민금융연구원 이사)
 

최근 각종 이슈 등으로 자영업자는 자영자대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현재 국내 자영업자는 생계형 사업자 등 약 700만개가 된다고 한다. 국내 자영업자의 비중이 너무 높은 것도 문제지만,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자영업자 종사자들의 주요 업종들이 주로 부가가치가 낮은 전통 서비스업 분야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주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과 비교하면 확연히 나타나며 특히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업, 개인 서비스 등 저부가가치 분야에 집중돼 있어 과도한 경쟁에 따라 매출 감소 및 비용 증가, 이에 따른 수익성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연결되기에 다양한 고부가 가치 업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체계적인 사전 준비없는 창업은 백퍼센트 실패다. 일본과 같이 수십년을 내다보는 장인정신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도 창업기업 옥석을 가려 사전에서 사후까지 책임지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할 때다.

현재 우리나라는 50대 이상 장노년층 자영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평균수명 연장으로 퇴직 이후 생존기간은 늘어난 반면 자녀부양 부담과 노후준비 부족 등으로 경제활동 등을 지속할 수밖에 없는 베이부머들의 현실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준비가 안된 베이버부머 세대는 퇴직과 동시에 막연히 할 일이 없다. 이러다 보니 주위 사람들 권유로 준비없는 창업을 시작한다. 오랫동안 살아남기란 만무하다. 정부는 늦은 감이 있지만 베이부머세대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퇴직 후 노후대비 관련 교육을 실시해 그동안 많은 경험으로 얻은 노하우 등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예로 금융업에 종사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각 구청과 주민센터 공공기관 등에 배치해 금융주치의를 운영하는 제도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사람들을 다시 일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사회적 문제가 되는 금융 소외자들을 구제하고 재취업으로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다.

베이부머 세대들은 이리치고 저리치고 갈 길이 없다. 사회에 봉사할 기회를 다시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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