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여론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특검에 재소환된 9일 오후 ‘드루킹’ 김모씨가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의 댓글 여론조작 행위를 공모한 혐의로 특검에 재소환된 9일 오후 ‘드루킹’ 김모씨가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오는 25일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가 공판 준비에 전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드루킹의 변호인인 윤평 변호사는 23일 취재진을 만나 “(드루킹이) 특검 수사가 끝났으니 공판 준비를 해야 하지 않겠나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로부터 받은 100만원에 대해 드루킹이 진술을 번복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윤 변호사는 “김씨(드루킹)는 수사기관과 검찰, 특검에서 100만원(을 받았다는) 진술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받은 적 없기 때문에 언론에서 나오는 어떤 내용에 대해 진술 거부나 그런 적이 없다는 게 기존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드루킹은 그간 김 지사가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에 참석해 회식비 등으로 100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해당 내용을 김 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 핵심 단서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드루킹은 김 지사와의 대질신문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확인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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