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케이블TV 1위 업체인 CJ헬로가 3위 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성사 시 유료방송 시장 2위를 자치해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2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딜라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 장비 및 시설 등의 현황을 평가한 뒤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CJ헬로 관계자는 “딜라이브에 대해 현재 실사 중”이라며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CJ헬로(13.1%)가 KT(30.5%)와 SK브로드밴드(13.7%)에 이어 3위 사업자다. 딜라이브(6.54%) 인수 성공 시 CJ헬로의 점유율은 19.54%로 늘어 업계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합산규제가 일몰된 후 유료방송 사업자 간 인수합병(M&A)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사업자는 CJ헬로가 처음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CJ헬로 인수 추진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 특정 업체에 한정하지 않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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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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