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인력·예산 집중투입
산업현장 사망사고 절반 줄이기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안전보건공단이 23일 일터 사망사고 감소를 위해 지역별 맞춤 특별대책수립과 산재예방 역량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일터에서 한 해 평균 1000여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OECD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이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022년까지 인력과 예산자원을 투입해 사고샤망자 절반 줄이기에 나선다.

이번 지역맞춤 대책은 지난 10년간 지역별 사망재해 통계와 사고유형 분석을 토대로 재해다발 업종에 초점을 두고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다.

화학공장이 밀집한 여수지역의 경우는 최근 가스 누출, 화재 등의 발생에 따라 화학설비 정비·보수작업 시 사고 대책을 집중 전개한다.

또 대형건물과 타워주차장이 밀집한 서울지역은 승강기와 주차설비 유지·보수 중에 발생하는 사고 예방대책을 수립한다. 특히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의 안전작업절차 수립 지원과 주차설비 운영 사업장 대상 위험요소 점검, 안전작업방법 교육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망사고가 다발하는 지게차 불량 작업, 위험한 사다리 이용한 작업, 정비·보수 도중 끼임 사고예방 등에 산재예방 역량을 쏟는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이번 지역맞춤 특별대책을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자들의 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사업주와 노동자 등 국민 모두가 안전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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