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왼쪽) 나카오 코이치 타카라바이오 사장이 계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아에스티) ⓒ천지일보 2018.8.23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과(왼쪽) 나카오 코이치 타카라바이오 사장이 계약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동아에스티)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최근 일본의 바이오기업인 타카라바이오(TAKARA BIO INC)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우선 악성 흑색종치료제로 2019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 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일본 내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허가 받고 판매할 예정이다.

항암바이러스 신약 C-REV는 자연발생적으로 약독화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1)이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 내에서의 우수한 자가 증식능력과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며 다양한 암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시 객관적 반응률과 완전관해율이 상승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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