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청. ⓒ천지일보 2018.8.23

불법광고물 등 5개 분야 점검으로 안전한 학교 조성

구·군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점검·단속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시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과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인에 대해 안전점검 및 단속을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내달 14일까지 4주간에 걸쳐 30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의 주요 요인이 되는 불법 주정차 및 학교 주변 문구점, 분식점 등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위생관리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지난 3월 개학기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안전점검 및 단속을 한 결과 교통법규·불법 영업 행위·불량식품 판매·불법 광고물 등 위해 요인 20만 5488건을 적발해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한 바 있다.

적발 유형은 불법 주정차, 과속·신호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 3497건, 유동 광고물 등 불법 광고물 분야 20만 1979건, 식재료 유통기간 경과 등 8건, 청소년 보호법 위반 사범 등 유해환경 분야 4건 등이었다.

이번 중점 점검사항을 살펴보면 교통 분야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어린이 통학버스에서의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탑승 의무 위반행위, 사고위험 보호구역에 대해 전문가 합동진단을 통한 개선조치, 학교 주변 공사장으로 인한 통학로 확보에 대한 점검을 중점 실시한다.

또한 어린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하교 시간대에 단속 인력을 집중 배치해 홍보 및 계도와 단속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유해환경 분야는 지역사회의 유해업소에서의 청소년 출입·고용행위, 성매매·유사성행위 등 불법 영업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위반 업소에 대한 정비 및 행정처분 등 후속 조치를 한다.

식품 분야는 학교매점, 분식점 등 조리·판매 업소의 위생 관리 상태를 점검해 불량 식자재가 공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량 위해 식품이 근절되도록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옥외광고물 분야는 통학로 주변의 노후·불량 광고물에 대한 정비와 함께 보행자의 통행에 방해되는 불법 이동식 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해 이를 수거하고 정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및 협업부서 합동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시는 스쿨존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2022년까지 연차적, 선별적으로 지능형 CCTV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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