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김병오순(88) 할아버지가 북측에서 온 동생 김순옥(81) 할머니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에서 김병오순(88) 할아버지가 북측에서 온 동생 김순옥(81) 할머니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 이산가족이 1차 상봉에 이어 2차 상봉에 나선다.

통일부에 따르면, 24일부터 2박 3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상봉 행사에 참여하는 남측 이산가족이 23일 오후 2시 속초 한화리조트에 모인다.

1차 상봉은 남측 이산가족이 북측 가족을 찾아 만났다면, 2차 상봉에서는 북측 가족 83명이 남측 가족 337명을 만난다.

남측 가족은 이날 오후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등록 절차를 거친 후 방북교육과 건강검진을 받는다.

이튿날(24일) 오전 9시쯤 버스를 타고 출발해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북측 통행검사소에서 심사를 받고 오후 1시쯤 금강산 온정각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3시쯤 금강산 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을 비롯해 2박 3일간 총 6차례, 12시간에 걸쳐 상봉하고 26일 돌아온다.

앞서 남북은 지난 6월 적십자회담에서 2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했다.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상봉 행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