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의워회관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의워회관에서 열린 2019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3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당정협의를 열고 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등이, 정부 측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기획재정부(기재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정은 이날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반영한 2019년도 예산안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

정부와 여권 등에 따르면, 기재부는 올해 예산 428조 8626억원보다 약 40조원 늘어난 470조원 안팎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예산안 증가율과 관련한 기재부의 공식 입장은 7.7%+α(알파)였다. 하지만 여당 내에선 두 자릿수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자리 예산은 올해 예산 19조 2천억원보다 20% 가까이 증가해 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19일 당·정·청 협의에서도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전년 대비 올해 증가율(12.6%)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재정 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근 고용부진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당정협의 등을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고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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