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내년 몇개 정부부처 특활비 없애려 한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2일 내년도 예산에서 일부 정부부처의 특수활동비를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부처 특활비 폐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19개 정부부처에 특수활동비가 편성돼 있는데, 내년에 가능하면 몇개 부처에서는 특활비를 없애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 수사 관련 특활비에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예산을 대폭 적용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올해부터 의무화한 집행내역 확인서와 감사원 점검, 부처 내부통제 등도 내년에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에서 사용하는 특활비에 대해선 “많이 삭감했다. 저에게 배정된 것도 덜 쓰도록 하고 있다”며 “주로 격려금으로 쓰는 것이 많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