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대피소 표지판 점자스티커 부착 장면. (제공: 부산 동래구) ⓒ천지일보 2018.8.22
안전대피소 표지판 점자스티커 부착 장면. (제공: 부산 동래구) ⓒ천지일보 2018.8.22

점자책 20부 제작 시각장애인에게 전달

복산동 안전대피소 표지판 점자스티커 부착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동래구 복산동주민센터가 시각장애인이 지진 등 비상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고 대피 할 수 있도록 점자로 된 지진대피 행동요령과 안전대피소 현황이 담긴 매뉴얼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매뉴얼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개월간 복산동 일대 민방위대피소와 표지판 등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실시한 후 지난 7월 부산시시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지진 등 비상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매뉴얼과 안전대피소 표지판 점자 스티커 제작에 들어갔다.

복산동은 지진 국민 행동요령과 복산동 내 지진 옥외대피소 9개소와 민방위 비상대피소 8개소 현황이 자세하게 기재된 점자책 20권을 제작해 관내 주민에게 3부를 배부하고 나머지 17부는 동래구 주민복지과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대피소 표지판 점자 스티커를 지난 20일 복산동 내 지진 옥외대피소와 민방위 비상대피소 17개소 표지판 상단에 부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원석연 복산동장은 “이번에 추진한 사업이 지진 등 비상 상황에서 장애인에게 불안함과 소외감을 덜어줄 수 있는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수요자 맞춤형 안전관리로 주민의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