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가 살면서 쉽게 하는 착각은 내일도 여기 이 자리에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사실 이건 당신이나 나나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친구, 가족 또한 내일 똑같은 자리에 그들이 있을 거라고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안녕’이라는 말 한마디 없이 홀연히 떠나버릴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매번 이 사실을 잊고 산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별것도 아닌 일로 상처를 준다.

그러나 인생의 의미를 알아가는 나이에 이르면, 이미 삶의 시간은 짧아진 토막 그림자처럼 얼마 남지 않게 된다. 그래서 깊은 회한과 후회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살아가면서 이처럼 우리가 놓치기 쉬운 삶의 의미에 관해 이야기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사람의 인생이라는 것이 아침 햇살 아래 이슬처럼 쉽게 사라지기 쉬운 것이란 깨달음도 다시금 알려주기 위해서다.

전인기, 전주영 지음 / 책읽는귀족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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