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14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가 14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 여부를 22일 결정한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사기간 30일 연장을 요청할지를 최종 결정한다.

수사기간 연장 요청은 1차 수사기간이 만료되기 3일 전인 오늘까지 해야 한다. 대통령은 만료일인 오는 25일까지 특검팀에 결과를 통지해야 한다.

특검팀은 수사를 완료하지 못했거나 공소제기 여부 등을 결정하기 어려울 시 한 차례에 한해 연장 신청을 할 수 있다.

수사기간이 연장될 경우 특검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에 빠졌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추가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

특검팀은 1차 수사기간 종료를 앞두고 전날 드루킹 일당을 대거 소환하며 혐의 입증을 위한 보완수사에 나섰다.

특검팀은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 ‘드루킹’ 김동원씨를 비롯해 ‘둘리’ 우모씨와 ‘솔본아르타’ 양모씨, ‘서유기’ 박모씨, ‘파로스’ 김모씨 등 구속 수감자 5명을 소환했다. 오후에는 ‘트렐로’ 강모씨를 소환했다.

드루킹 일당은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의 회원으로 댓글 자동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해 인터넷 뉴스 기사에 대한 조직적인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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