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하면 하나님이 축복’ 美 개신교인 38% “교회가 가르쳤다”
‘헌금하면 하나님이 축복’ 美 개신교인 38% “교회가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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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이프웨이리서치 홈페이지) ⓒ천지일보 2018.8.22
(출처: 라이프웨이리서치 홈페이지) ⓒ천지일보 2018.8.22

미국 라이프웨이리서치 설문조사결과

26% “물질 축복 받으려면 뭔가 해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 기독교 설문 기관 라이프웨이리서치가 개신교 교회 내 헌금에 대한 인식과 관련한 설문조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최근 라이프웨이리서치는 “개신교 신도 3명 중 1명은 헌금하면 신이 그들에게 축복할 것이라고 교회가 가르친다”고 밝혔다.

개신교 신도 중 “교회는 내가 교회와 자선단체에 더 많은 돈을 준다면, 그 대가로 하나님이 나에게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가르친다”라는 말에 한 응답자는 중 38%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 신도는 57%였으며 이 중 40%는 강하게 반발했다.

또 응답자 3명 중 2명은 신이 그들에게 성공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들은 비록 그들이 재물과 축복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체험하지 못하더라도, 신이 그들이 잘하기를 바란다고 여겼다. 응답자의 69%가 “하나님은 내가 경제적으로 성공하기를 원한다”라는 말에 동의했다. 20%는 동의하지 않았다.

출석률이 좋은 교인일수록 ‘하나님은 (신도가) 경제적으로 번영하길 원한다’는 말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이상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 71%가 동의했다. 한 달에 한 두 번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들은 동의율이 56%로 떨어졌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하나님께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26%가 ‘하나님으로부터 물질적인 축복을 받으려면, 나는 하나님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70%는 동의하지 않았다.

라이프웨이리서치는 이번 조사결과가 ‘상업적 복음’ 믿음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주요 발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 기관은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에서 어떤 미국인들에게는 교회에 있는 상품권에 수표를 떨어뜨리는 것이 디스커버 카드(신용카드 회사)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며 “둘 다 현금 보상 보너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웨이리서치 스콧 맥코넬 전무이사는 “헌금하는 게 곧 재정적인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믿는 교회 신도가 있다”며 “많은 교회들이 기부가 신으로부터 재정적인 반응을 유발한다고 가르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저명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번영의 복음을 비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꼬집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22~30일까지 한 달에 한 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미국 개신교 및 비종교 성인(18세 이상) 10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은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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