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 상봉시간 1시간 늘었지만 ‘아쉬워’
남북 이산가족 상봉 마지막날… 상봉시간 1시간 늘었지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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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와 만나 안부를 묻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와 만나 안부를 묻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제 헤어지면 언제 만날지 기약 없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2일 남북 이산가족이 정전협정 65년만에 짧은 만남을 마무리 하면서 남측 이산가족이 복귀한다.

이산가족 상봉단은 첫 상봉 당시 65년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첫날에는 긴장한 표정이었지만, 이튿날부터 추억을 나누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하지만 이날 이산가족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작별 상봉 및 공동 중식을 끝으로 사흘간 만남을 종료한다.

애초 남북은 이번 상봉의 마지막 일정을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기로 했지다. 하지만 상봉 기간 동안 금강산 현지에서 우리 측이 적십자 접촉을 통해 북측에 ‘남북 가족들의 상봉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도 이에 동의해 남북은 상봉 마지막 날 1시간의 추가 상봉 시간을 갖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에 이산가족들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작별상봉을 진행한 뒤 정오부터 1시간 동안 함께 점심을 먹는다.

남측 가족들은 작별상봉을 마친 후 오후 1시 45분께 버스를 타고 남측으로 귀환한다.

한편 이산가족들은 짧은 상봉기간 동안 반가워 하면서도 곧 헤어질 것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북에서 온 동생들을 만난 박기동(82)씨는 “60여년 만에 만나 반갑지만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안 됐다”고 말했고, 박씨의 남측 여동생 박선녀(72)씨는 “이제 헤어지면 언제 만날지 기약이 없다. 빨리 평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담이 높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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