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를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가 바라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를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가 바라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작별상봉 오전 10시부터 시작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연장키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금강산에서 열리는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상봉시간이 1시간 연장된다.

남북은 애초 이날 오전 11시 작별 상봉을 시작해 12시부터 공동 중식을 가진 후 오후 1시에 상봉을 마무리하고 했다. 하지만 작별 상봉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로 한 시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작별 상봉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3시간으로 1시간 늘어나게 됐다.

상봉시간 연장은 남측이 먼저 제안했고 북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인 21일 낮에는 외금강호텔 객실에서 남과 북 가족들끼리 정겨운 오찬을 가졌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서 가족끼리 별도의 공간에서 식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2시간가량 객실에서 개별상봉을 진행한 후 1시간 동안 북측에서 마련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앞서 2015년 10월 열린 20차 상봉행사까지는 개별상봉 후 공동오찬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족끼리 오붓하게 이야기를 가질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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