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 ‘불교개혁행동’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전국재가불자총결집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자승 구속, 종회 해산, 3원장 퇴진’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8.8.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 ‘불교개혁행동’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서 전국재가불자총결집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자승 구속, 종회 해산, 3원장 퇴진’을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천지일보 2018.8.11

전국승려대회 동참 촉구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개혁행동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사퇴를 적폐청산의 신호탄으로 여기고 더욱 강력한 적폐청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개혁을 위한 재가불자 연대체인 불교개혁행동(상임대표 김영국·김희영·박정호)은 21일 ‘설정원장 사퇴에 대한 불교개혁행동 성명’을 내고 “설정 원장의 사퇴는 자승 전 원장과 그를 중심으로 한 종단 적폐세력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불교개혁운동은 “설정 원장은 자승 전 총무원장 세력이 종단을 부패의 구렁 속에 빠뜨리고 있는 현실과 자신이 그 세력의 허수아비였음을 자인하고 사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정 원장은 사퇴했지만, 조계종단의 뿌리 깊은 적폐는 아직도 암약하고 있다”며 “종단개혁운동을 완수하기 위해 자승 전 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조계종단의 뿌리 깊은 적폐세력을 축출하기 위해 강력한 적폐청산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승스님과 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들 참회와 사퇴 ▲중앙종회 해산과 종단 적폐세력 청산 ▲승려대회 참석 승려대중의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멸빈(종단 추방의 징계) 결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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