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토요민속여행 상설 공연을 연 가운데 공연팀과 관광객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8.8.21
전남 진도군이 토요민속여행 상설 공연을 연 가운데 공연팀과 관광객이 함께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제공: 진도군) ⓒ천지일보 2018.8.21

22년간 34만명 관람

[천지일보 진도=전대웅 기자] 대한민국의 민속문화예술 특구인 ‘보배섬 진도’에서 열리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 공연’이 남도를 대표하는 민속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지난 1997년부터 진도 전통 민속·민요, 무형문화재, 유명 국악인 초청공연,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진도아리랑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기획공연으로 영·호남 교류와 해외공연 등을 활발하게 펼쳐 22년만인 오는 8월 25일(토) 800회를 맞는다.

연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진도 토요민속공연은 그동안 34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보기만 하는 공연에서 벗어나 ‘진도아리랑 따라 부르기’ ‘강강술래 같이하기’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은 오는 25일(토)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신명나는 진도 가락’이라는 주제로 진도 토요민속여행 800회 특집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아리랑 따라 배우기 시작으로 남도잡가, 진도 북춤, 강강술래, 관광객과 함께하는 진도아리랑 어울마당 등이 펼쳐진다.

특히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인 박성호 국립국악원 수석단원과 국립민속국악원 왕기석 원장의 판소리 초청 공연을 비롯해 어울마당으로 관광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판굿 등을 진행한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은 보배섬 진도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독특한 진도 전통 민속·민요를 소개해 관광객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주말에 관람객이 몰려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국가무형문화재 4종(강강술래·남도들노래·씻김굿·다시래기), 전남도 지정문화재 6종(진도북놀이·진도만가·남도잡가·소포 걸군농악·닻배노래·진도홍주), 토속적인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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