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관련 현장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자료사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1
태풍 관련 현장 점검하는 양승조 충남도지사 자료사진.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1 

충남도 농업기술원, 태풍 대비 농축산물·시설물 관리 요령 발표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 솔릭은 22일 제주도를 거쳐 23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최소화를 위해서는, 우선 벼의 경우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와 바람에 의한 도복 등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물꼬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과수는 강한 바람으로 과일이 떨어지거나, 가지가 찢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지주에 고정시켜야 한다.

고추는 지주에 묶어주고, 포장 주변에 바람막이 울타리를 설치하고 쓰러진 포기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준다.

비닐하우스는 태풍에 약하므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중요하고, 하우스 끈으로 단단하게 묶어 바람에 펄럭이지 않도록 하며, 환풍기가 있는 경우에는 가동시켜 피복된 비닐이 골조에 밀착되도록 한다.

특히 비닐하우스는 태풍에 의해 골조가 파손될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비닐을 찢도록 한다.

또 하우스가 침수되지 않도록 사전에 하우스 주변의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이 잘 되도록 한다.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허종행 재해대응팀장은 “이번 태풍은 중형 태풍으로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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