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행한 스마트 지하수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천지일보 2018.8.20
지난 5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수행한 스마트 지하수 모니터링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자원공사) ⓒ천지일보 2018.8.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국내 중소기업 5개사와 오는 24일까지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서 ‘베트남 스마트 물관리 기술 현지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참가기업은 5개사로 유솔, 썬텍엔지니어링, 삼진정밀, 에너토크, 자인테크놀로지다.

‘베트남 스마트 물관리 기술 현지화 시범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투자재원을 분담해 국내 물 분야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참가기업은 5일 동안 닌빈성 수도회사(NBWSSC)의 펌프장, 정수장, 급수관망에 수질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지능형 수질계측기와 누수감지센서, 밸브를 전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밸브전동기 등 우리기업의 선진기술을 적용한 물관리 설비와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베트남 실무자가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전문 상담(컨설팅)을 병행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베트남 현지화 시범사업을 통해 베트남 물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한편,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현지에 알리고 제품성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참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국가별 맞춤형 현지화 시범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해 신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앞서 5월에도 베트남 현지 시범사업의 하나로 국내 중소기업 3개사와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 지하수 자동관측 기술을 전수했다.

이번 시범사업을 공사의 해외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오는 10월, 베트남의 대표적인 대나무 산지인 탄호아성 물 부족 지역에 국내 중소기업 2개사와 함께 소규모 용수공급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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