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객실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
이산가족 상봉 둘째 날… 객실서 가족끼리 오붓하게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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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1차 이산가족상봉 남측 안종호(100) 씨가 북측 딸 안정순(70) 씨가 건네준 음식을 먹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8.20
20일 오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이산가족상봉 북측 주최 환영만찬에서 1차 이산가족상봉 남측 안종호(100) 씨가 북측 딸 안정순(70) 씨가 건네준 음식을 먹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8.20

이전 상봉행사에선 없던 일

이후 2시간 동안 단체 만남

 

마지막날 작별상봉·공동오찬

남측 가족, 오후 육로로 귀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만나지 못했던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행사 둘째 날인 21일 개별상봉과 객실중식, 단체상봉 등이 진행된다.

남북 이산가족은 숙소인 외금강 호텔 객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가량 개별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이후 객실에서 1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는다.

남북은 이번 행사에서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족들이 오붓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하기 위해 객실에서 중식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남북 이산가족이 개별공간에서 오붓하게 따로 식사하는 건 과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선 볼 수 없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 인해 65년 동안 헤어졌던 남북 이산가족들은 1시간 더 개별상봉 시간을 갖게 됐다.

개별상봉과 오찬이 끝난 후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단체 상봉이 이어진다. 이날 저녁은 남북이 따로 먹을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오전 작별상봉 후 공동오찬이 진행된다. 남측 가족들은 공동오찬을 끝으로 2박 3일 상봉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육로로 귀환한다.

이로써 1차 상봉행사가 끝난다. 오는 24~26일에는 2차 상봉행사가 시작된다. 2차에는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남측 가족과 만나게 된다.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 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금강산=연합뉴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첫날인 20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가 북측 아들 리상철 씨와 만나 오열하고 있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은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앞서 전날인 20일 오후 3시께 남측 이산가족과 동반가족 197명은 금강산 호텔에서 꿈에 그리던 북측 가족들을 만났다. 단체상봉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만남은 2시간동안 진행됐다.

감격적인 첫 만남을 가진 남북 이산가족은 오후 7시께 금강산호텔 연회장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다시 만났다. 남북 이산가족은 2시간가량 밥을 같이 먹으며 반세기가 넘는 회한을 나눴다.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6월 판문점에서 열린 적십자회담 4.27판문점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7월 3일 생사확인 의뢰서, 25일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 8월 4일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교환하는 등 상봉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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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선 2018-08-21 09:50:52
아~ 눈물 난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