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정운천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정운천 당대표 후보가 20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20

“4차산업혁명, 미래 먹거리까지… 광주 예산 챙기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바른미래당 정운천 당대표 후보가 “광주와 전남을 세계 민주화 성지로 우뚝 세우겠다”고 호남 민심에 한발 다가섰다.

정 후보는 20일 오전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선임된 에너지와 바른미래당의 역량을 총동원해 광주·전남의 현안사업과 예산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광주5.18과 관련해선 “‘민주·인권 기념공원’이 국가사업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면서 “4차산업혁명시대 광주·전남 미래 먹거리를 챙기겠다”고 광주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현재 한전을 포함해 태양광·풍력 등 다수의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광주·전남에 입주해 있다. 정부의 ‘에너지산업클러스터’ 단지로 지정돼 국가의 신 성장 동력을 견인 할 수 있도록 여·야 동료 의원들과도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광주·전남을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으로 건설하고, 현재 여수가 거점형 여객항만으로 지정된 만큼, 여수에 이어 광양, 목포항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수준의 해양관광 서비스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산업을 선도하겠다.

정운천 후보는 “시대정신에 맞는 중대선거구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지역을 초월해 동서통합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망국적인 지역 장벽을 허물고, 정치적 다양성을 확보해 궁극적으로 정당정치를 복원하는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또 “지난 총선에서 호남 민심은 고질적인 지역분열을 치료하고, 국회를 다당제로 만들어 줬다”면서 “대안을 먼저 제시하는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진영에 매몰돼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하는 발목 잡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면서 “협력할 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과감히 협력하고, 국익을 위해 막아야 할 일만 결연히 막겠다. 또 “대한민국 성공을 위해 문재인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민생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민생특위12를 확대·개편해 이념과 세대를 넘는 ‘민생실용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에 따르면, 중앙당에 민생지원국을 설치, 시·도당에 민생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설치해 국민과 당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 민생실용정당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

이날 “통합의 아이콘”을 자처하고 나선 정운천 당대표 후보는 “화학적 통합을 통해 과거가 아닌 미래지향정당으로 만들겠다. 모두의 목소리를 소중하게 경청하는 당내 민주주의를 이뤄냈겠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전남에서 25년간 농업혁명의 진정성과 전북에서의 10년간 선거혁명을 일으킨 에너지를 바탕으로 바른미래당 당대표에 출마했다”면서 ‘고구마’와 ‘다래’를 손에 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정운천 후보는 “27세 전라남도 해남에서 비닐하우스에서 5년 5개월을 보냈고 54세까지 청춘을 바쳤다. 전남 14개 시·군의 ‘참다래’ 산업을 살려 7대 과수품목으로 만드는 농업혁명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구황작물인 고구마를 건강식품, 기호식품으로 만들어 또 하나의 산업혁명, 농업혁명을 일으켰다. 그 에너지로 농업과 식품을 결합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농림식품부를 확대 개편하고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다”고 부연했다.

바른미래당 정운천 당대표 후보는 “땅끝 해남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저를 오늘날 이자리까지 서게 해 준 곳이 바로 이곳 호남”이라고 광주·전남 민심에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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