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인 유관식(89)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인터뷰 중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21차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앞둔 19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1차 상봉 대상자인 유관식(89) 할아버지와 가족들이 인터뷰 중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뉴시스)

2박 3일간 6차례 걸쳐 11시간 짧게 상봉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20일 낮 12시 55분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하는 남측 방문단이 금강산에 도착했다.

남측 이산가족 89명과 동반 가족 등 197명은 금강산 온정각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금강산호텔과 외금강호텔에 여장을 푼 뒤 오후 3시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가족 185명과 감격의 상봉 시간을 갖는다.

분단 이후 정전체결 65년 만에 재회하는 것이다.

이날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이산가족들은 22일까지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북측에서 주최한 환영 만찬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

이틀째인 21일에는 오전에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곧이어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가족끼리만 점심을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22일 오전 작별 상봉과 단체 점심 후 남측 상봉단이 귀환한다.

이들에 이어 오는 24일부터는 북측 이산가족 83명이 3박 3일 일정으로 방남해 상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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