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상영된 영화를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달 9일부터 8일간 2000년 이후에 발표된 수작들을 소개하는 ‘21세기 우리 시대의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별전은 21세기에 새롭게 나온 영화 가운데 상업성이 적다는 이유로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거나 극장에서 빠르게 사라져 버린 작품 12편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주로 철학적이고 사색적으로 삶과 죽음 등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다뤘던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의 단 하나의 쇼트로만 이뤄진 영화 <러시아 방주>가 소개되며, 영화 상영 후에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이후 러시아 영화를 계승한 감독으로 평가 받는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의 영화세계를 이야기하는 시네토크가 진행된다.

협의회 측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동시대 영화를 함께 보고 현시대의 영화적 문제를 재조명해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영작은 ▲밀레니엄 맘보 ▲제리(Gerry) ▲러시아 방주 ▲쓰리 타임즈 ▲브로큰 플라워 ▲히든 ▲더 차일드 ▲마음 ▲침묵의 비 ▲도쿄 소나타 ▲시리어스 맨 ▲예언자 등이다.

동시대의 걸작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21세기 우리 시대의 영화 특별전’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상영시간표는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지정 인터넷 예매소에서 인터넷 예매도 가능하다.

문의) 02-741-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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