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8.14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2018년도 제3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018.08.14

민주 39.6%, 대선 이후 30%대 첫 추락
한국 19.9%, 정의 13.3%, 바른미래 7.3%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면서 5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3∼14일과 16∼17일 전국 성인남녀 27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한 주 전보다 1.8%포인트(p) 떨어진 56.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주간집계(58.1%)보다도 낮은 수치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2.0%p 오른 38.4%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하락 보도 급증에 따른 편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전 지사 무죄 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을 높이고, 국민연금 개편과 국회 특수활동비 ‘꼼수 폐지’ 논란,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 등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0%p 떨어진 39.6%를 기록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대선 이후 처음이다.

자유한국당은 0.7%p 오른 19.9%로 2주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13.3%(0.9%p↓)로 2주 연속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다.

바른미래당은 1.8%p 상승한 7.3%의 지지율을 보이며 3주째 만에 7%대를 회복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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