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내 쪽방촌 40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가구원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8.19
14일 관내 쪽방촌 40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가구원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18.8.19

평동 24가구, 서둔동 16가구 대상 소화기, 화재감지기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수원시가 관내 쪽방촌 4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수원시는 14일 관내 쪽방촌 40가구를 대상으로 소화기와, 화재감지기(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고 가구원들에게 사용법을 설명했다. 집주인 부재 등 사유로 설치하지 못한 가구는 수원소방서 협조를 받아 추후 설치할 예정이다. 설치는 수원소방서와 의용소방대 지원을 받았다.

주택소방시설 설치에 앞서 시는 지난 3일 점검반을 구성해 관내 쪽방촌 40가구의 화재 등 재난대비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가구별 주택용 소방 시설이 없어 화재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됐다.

수원시는 쪽방촌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을 위한 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번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

이병규 수원시 시민안전과장은 “재난에 취약한 쪽방촌에 우선적으로 소화기 지원을 했다”면서 “향후 옥내 및 비상 소화전 설치를 적극 검토하는 등 지속해서 쪽방촌 대형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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